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는 한림도서관이 있습니다. 인근의 마을 이름을 붙이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한림’은 고려시대 학술기관 ‘한림원’의 학사인 이고(李皐)와 권선동의 인연으로 도서관의 이름을 한림으로 지었습니다. ‘한림’은 문필이 성하여 문장가가 숲을 이룬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1층에서 블라인드북 특별대출 안내를 봤습니다. ‘블라인드북’이란 겉표지가 보이자 않도록 포장해서 표시된 키워드나 문장으로 표현된 도서인데, 해당 월에 출생한 작가와 인물에 관한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겉표지에 쓰인 키워드나 문장으로 안에 든 책을 예상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 읽은 책을 가져와서 서평을 적은 후 공유서가에 있는 책과 1:1로 바꿔 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서평을 읽고 가져가는 책, 반납일이 있는 도서관의 책을 빌려가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한림도서관의 1층은 가족서재 테마공간인 ‘한림홀’이라고 부릅니다. 곳곳에 시계와 지구본이 있습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여행이 테마인 한림도서관만의 계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여행지의 안내지도, 관련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곳에 모여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공유서가, 블라인드북, 여행도서 전시 등의 특별함이 있는 한림도서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한림도서관은 매주 금요일 휴관하고 자료실 운영시간을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운영 시간 - 평일 :　종합자료실 오전 7시 ~ 오후 11시, 어린이자료실 오전 9시 ~ 오후 6시 - 주말 : 종합자료실 오전 7시 ~　오후 9시, 어린이자료실 오전 9시 ~ 오후 6시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동수원로25번길 32-110